제18회 세계지식포럼 터키 세션 스케치

모두 발언 중인 서정민 교수(좌) ⓒ 아랍인서울

매년 매일경제신문에서는 지식 공유를 통한 지식격차 해소, 균형 잡힌 글로벌 경제 성장과 번영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세계지식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변곡점을 넘어, 새로운 번영을 향해 (Inflection Point: Towards New Prosperity)’라는 주제 하에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포럼을 진행했다. 그 중 ‘전략적 투자 허브: 터키(Cashing in on a strategic investment hub: turkey’s path)’에서 중동을 다루었기에 ‘아랍인서울’이 참관, 해당 세션을 스케치했다.

‘전략적 투자 허브: 터키’ 세션은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서정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터키 민간 부문을 대표하여 타미르 사카(Tamer Saka) 키바르 그룹 CEO, 그리고 공공 부문을 대표하여 아르다 에르무트(Arda Ermut) 터키 투자청(ISPAT) 청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본 세션에서는 터키가 투자처로서 매력을 가진 이유에 대해서 토론이 이루어졌다.

지난 2014년에 이미 차례 방한한 경험이 있는 에르무트 청장은 공공 부문 연사인 만큼 터키 정부의 입장에서 터키가 매력적인 이유를 역설했다. 북아프리카 권역을 포함한 중동 지역(MENA)과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터키의 지정학적인 이점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아울러 경제 개방 및 개혁을 위한 터키 정부의 노력, 그로 인한 각종 경제 지표 향상 및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폭발적인 성장 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화가 터키 현지 업체와 태양열 부문에서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는 예시를 들면서 한국과 터키 양국의 경협이 매우 중요함을 전했다. 이어 터키 투자청 한국 사무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을 귀띔했다.

발언 중인 타미르 사카 키바르 그룹 CEO(중)와 에르무트 터키 투자청장(우) ⓒ 아랍인서울

양국 경협에 관해 사카 회장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토론을 더욱 밀도있게 이끌어 나갔다. 철강, 부동산, 에너지, 건설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터키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키바르 그룹은 현대자동차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여 자동차 사업을 전개한 올해로 25 째가 되었다. 현재까지도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현대차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 것은 터키가 유일하며, 이는 우수한 인적 자원, 터키의 지리적 위치, 갖춰진 인프라, 정치적 안정 터키의 사업적 장점에 힘입은 것이라고 사카 회장은 강조했다.

해당 세션은 좌장인 서정민 교수의 깔끔한 진행 아래 토론자 발표 시간 각 15분, 좌장 요약 시간 5분, 질의응답 시간 25분 등 총 1시간 동안 군더더기 없이 진행되었다. 터키의 투자 환경 및 사업 환경에 대해 좋은 정보를 얻을 있었기 때문인지 세션 종료  청중의 표정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질의응답 시간 ⓒ 아랍인서울

질의응답 시간에서 다뤄진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Q) 중동 지역의 마트에서는 터키 제품을 쉽게 찾아볼 있는데, 이는 정치적으로 긴장 관계인 곳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른 중동 국가와 달리 제조업이 발달한 이유와 팔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A) 터키의 비즈니스 인들은 충분한 지원만 받는다면 정말 빠르게 행동을 취한다. 지난 20 정부의 지원 하에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축적하고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있었다. 따라서 국제적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게 것이다. 또한 경제인들이 정치인들보다 관계를 맺는 데에 유연한 태도를 지니고 있고, 터키인들은 이웃 국가와 협상하는 방법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미국과 정치적으로는 긴장 관계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중요한 파트너이다. 이웃 국가들과도 정치적인 긴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적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령 지난 20 간의 추세를 보면 원래 터키의 1 수출국은 독일이었지만 현재는 이라크가 터키의 1 수출국이다. 우리는 위기와 기회는 언제나 함께 온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해는 국내외적으로 터키에게 상당히 힘든 시기였다. 쿠데타로 인해 정국이 혼란스러워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는 와중에도 FDI 꾸준히 증가했다. 앞서 말한 이유에 힘입은 것으로 생각한다.

Q) 역내 불안정과 경제적 안정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A)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의 해결책은 경제 발전 뿐이라고 말할 있다. 터키는 시리아와 국경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리아 난민 문제가 터키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터키는 이들을 터키 경제의 부분으로 수용하여 추후 이들이 본국으로 되돌아갔 때에도 삶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있게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은행업, 금융업에 대한 투자 환경은 어떤가?

A) 사실 터키는 2008 국제 금융 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인 2001년에 이미 국내적인 금융 위기를 맞은 경험이 있다. 따라서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2008 금융 위기는 비교적 극복해냈으며, 이후 아랍  비서구 국가 은행이 터키에 진출하여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물론 서구의 은행은 2008 금융 위기 이전에 이미 터키에 진출하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Q)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한 투자 상황은 어떤가?

A) 현재 터키의 석유화학 분야는 중국 다음으로 크며, 따라서 화학 산업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크다고 있다. 대체 에너지 부문 역시 향후 10 동안 1,000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외에도 많은 부문이 터키 정부의 관심 대상이기는 하다.

Q) 키바르 그룹이 현대차와 협력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A) 현대차가 대기업이기 때문에 무역 관계를 맺고 싶어서 우리가 먼저 접촉을 했다. 현대차에서도 관심을 보여 조인트 벤처 설립까지 이르게 것이다.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균형을 위해 역외 중소기업들에 투자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된다면 향후 중소기업들이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할 있게 된다. 그리고 터키는 중동 각국에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터키 업체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여 사업을 진행한다면 위험 국가 진출에 더욱 도움이 것이다.

끝으로 토론 시간 질의 응답 시간에 나온 내용들을 모두 종합하여 터키가 가진 투자자로서의 매력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지정학적 이점 – 유럽과 중동, 그리고 아시아를 연결할 있는 곳에 위치

2. 정치적 안정 – 국민국가(nation state) 건설이라는 관점에서 터키는 중동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

3. 사회 기반 시설 –  구축된 기반 시설을 토대로 경제 활동이 활발

4. 노동 인력의 우수성 – 고등 교육 영어 구사 능력

5. 기술적 발전

6. 문화적 유사성 – 특히 언어적으로 유사하여 서로의 말을 배우기 쉬움

Won-gu Kang is Arab in Seoul’s editor. He is in a master and PhD integrated course in the Middle Eastern Departement, Graduate School of Int’l and Area Studies,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He wants to be a scholar who specialized in Maghrebi politics especially Moroccan modern period and its Makhze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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