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 수교 55주년 기념행사, 원-데이 사우디 트립 이모저모

10월 마지막주 토요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세빛섬 앞에서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수교 55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원데이 사우디 트립>이라는 주제로 알차게 꾸며졌다. 주최측인 주한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사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존과 공연을 마련했다.

무대 뒤로 펼쳐진 한강, 배경음악은 신나는 사우디 음악, 이곳 저곳에서 보이는 아랍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  눈에 보이는 아랍어 글자와 귀에 들리는 아랍어. 이 모든 것들 덕분에 설게만 느껴졌던 사우디아라비아가 한층 더 가깝게 다가왔다.  주한사우디아라비아왕국대사관’에서 준비한 사우디 하루 여행. 현장 사진으로 그 생생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보자.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을 따라 가니 체험공간 중에서도 가장 붐볐던 ‘Food trip’이 나왔다
그 중 하나였던 ‘캅사 양고기’, 양고기 찜의 일종인데 사우디 사람들이 손님을 대접할 때 내놓는 음식이라고 한다. 한국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인이 사우디 전통 음식을 공유함으로써 한 뼘 더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사우디 원데이트립 문화여행 섹션에 등장한 등장한 할로윈 메이크업 서비스
리야드헤나, 섬세한 터치가 아름다운 사우디 전통 헤나 체험
문화섹션의 사우디전통의상실은 영화에서만 봤던 사우디 전통 의상을 직접 만져 보고 입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가장 사우디아라비아에 여행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공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음식과 음료를 갖고 바닥에 모여 앉아 삼삼오오 얘기를 꽃피우는 모습이 정겹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직접 공수해온 듯한 느낌의 빨강색 천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햇빛을 가리기 위해 설치된 차양막도 이국적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향을 간직한 아라빅 커피, 민트티, 야차 대추를 맛볼 수 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한강을 찾은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수교 55주년 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국에 사는 아랍인들은 미리 약속을 잡고 모인 듯 했다. 맛있는 음식과 차, 공연 등이 어우러지니 처음 보는 한국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인들도 쉽게 서로 벽을 허물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부모님 따라 한국에 와서 1년, 4년 동안 살게 된다는 13살 귀여운 사우디아라비아 친구, 무함마드와 아흐마드. 안경 낀 모습이 비슷해서 형제인 줄 알았는데 친한 친구라고. 한국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고 돌아 가기를. 국적 상관없이 어린이들은 귀엽다.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웃으며 포즈를 잡아 줘서 고마운 마음이 더 커졌다.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2등서기관과 사우드 알하즈미와 언론담당관인 야지드 빈드레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관계자들이 일렬로 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공유하는 날인만큼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직원인 야지드와 사우드는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서 사진 촬영에 응해줬다.

사우디아라비아 전통의상을 입고 단체로 춤을 추는 공연팀. 가사를 다 알아 듣지는 못해도 중간 중간에 함께 추임새 덕분에 보는 사람의 흥을 돋았다. 사우디 최초의 힙합래퍼 퀴사이(Qusai)와 한국의 인기 밴드 볼빨간사춘기, 자이언티(Zion. T)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은 1962년 10월 16일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해 수교를 시작했다. 1973년 7월 주 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이 개설됐으며,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은 1975년 4월에 개설됐다. 양국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214억 달러로 사우디는 한국에 원유 등 157억달러를 수출하고, 자동차와 전기기기 등 56억 달러를 수입했다.

1 Comment

  1. Arab in Seoul을 통하여 중동의 문화와 경제를 보다 세부적으로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서로 도움이 되도록하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